【팩트TV】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헌법개정ㆍ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개헌 소위에서 자유한국당의 색깔론 공세와 시간끌기를 통한 ‘6월 지방선거-개헌 동시실시’ 반대가 아주 노골적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계속 열리고 있는 헌정특위 개헌소위에서 한국당 의원님들의 태도를 보면 개헌 색깔론 공세와 시간끌기로 지방선거를 넘기겠다는 전략이 아주 노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분권 강화를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이 동조하는 것이라는 주장부터 시작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이 사회주의적인 헌법이라는 주장까지 아주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지방선거까지 하기로 했던 대국민 개헌 약속을 저버리고 이 시기를 넘기겠다는 전략이 그대로 다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제안했을 때 ‘국정의 블랙홀’이라며 논의 자체를 거부한 적이 있다”고 거론하면서 “한국당의 전략은 지방선거를 넘겨 문재인 정부 내내 개헌 논의를 끌고 가서 국정 발목잡기, 국정 흔들기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그런 의도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