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송무영 국방부 장관의 부인에도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에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인 현무미사일이 등장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지난 8일 평양 열병식에는 우리의 대표급 탄도미사일인 현무미사일이 갑자기 등장했다”면서 “우리 군 당국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열병식은 알려진 것처럼 올림픽을 배려해 축소한 게 아니라 오히려 미사일체계의 세대교체를 과시하는 등 과거보다 더 위력적이고 호전적인 군사퍼레이드였다”며 “오늘 국방위에서 송 장관도 이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이와 관련 국방연구원을 직접 찾아가 평가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기까지 했다”며 현무미사일이 맞는다고 강변한 뒤 “우리 군은 국민 앞에 더 솔직하고 북을 향해 더 당당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에 ‘현무 미사일’이 등장했다는 주장에 대해 “형태는 비슷하지만, 현무 유도탄은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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