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직무 배제된 직원 239명의 즉각적인 업무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염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랜드는 채용비리에 직·간접으로 관계될 수 있다는 추측만으로 239명의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며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고, 설사 채용과정에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대가나 금품거래가 없는 등 중과실이 아니라, 정치와 여론눈치보기로 적폐로 모는 업무배제는 부당하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염 의원은 또 지역 인재 우선 채용 근거가 담긴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언급하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도와 폐광지역 자녀들이 다수 추천됐고, 채용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들은 정규직원이 아닌 교육생 선발이며 이들은 이후 각각 6개월의 실습과정과 인턴과정, 1년의 계약직을 거쳐 업무 적성과 능력을 평가받아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등 인고의 과정을 거친다” 며 “부정채용으로 확대 보도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염 의원의 보좌관이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구속 되었고, 최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본인에 대한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하여 직간접적인 연루의 의혹이 있는 만큼 염 의원의 이 같은 주장들은 지역구 주민들의 고충 해결과 명예회복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
한편 염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때 재산을 축소 신고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이날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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