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2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뇌물죄’로 판단하는 것과 관련 “‘다스는 MB의 것’이라는 답이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이동형 부사장의 증언에 이어 다스 설립의 종잣돈이 된 도곡당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핵심 증거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과 다스가 한 몸이며,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삼성전자가 대답했다면 (제3자 뇌물죄가 아닌) 직접적으로 뇌물을 받은 ‘뇌물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18일 이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스 실소유주 규명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면서 ‘나에게 물으라’고 반발한 것을 거론하며 “본인의 말에 책임 지길 바란다”면서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추 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 핵심 증거들을 토대로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며 “그래서 그 죄를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의 ‘다스는 누구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이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다스는 MB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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