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8일 방송한 팩트TV <이쌍규의 종횡무진> 72회는 1부에서 김무성 의원 소환조사와 통진당 해산심판청구를 주제로 다뤘고, 2부에는 아프리카 방송 진행자 ‘망치부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6일 참고인 신분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한 반면, 대화록 유출 의혹으로 고발당한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서면조사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인 이쌍규 국민힐링방송CHB 방송본부장은 통상적으로 출석을 강제할 수 없는 참고인은 서면조사하며 피의자는 소환조사한다고 말한 뒤, 조사방식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김 의원 측이 편파수사 논란을 의식해 소환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김 의원이 당당하게 나와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 논란을 통해 정치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특검제를 도입해 이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10년만에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심판청구 및 소속 의원들의 직무와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받아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한 대선후보에게는 모욕을 주고 다른 대선후보는 소속 정당을 해산하려 한다며, 박 대통령은 통진당 해산 청구가 위험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실리를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카드라고 판단했으며, 종북 주술 마케팅이 이석기 의원을 통해 먹혀들었고 소속 의원들도 6명 밖에 되지 않으므로 ‘종북’당에 대한 반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당은 국민이 해산시킬 수 있다며, 어느 특정한 권력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당을 해산시킬 수 없고,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라며,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에 대한 물타기와 향후에 진행될 지방선거 야권연대에 갈등과 분열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정당해산은 헌법의 집회와 결사의 자유 등 기본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국민들이 정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해산되므로, 누구를 지지하는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 공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국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의 법률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의 힘을 모아 법리투쟁단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 2부에서는 망치부인이 출연해 다음주 금요일부터 방송되는 <쌍규와 망치의 불타는 토크쇼>를 소개하고,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의 댓글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던 사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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