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집중적으로 질타한 것에 대해 “자신의 경쟁자에 대한 디스”라며 평가절하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김동철 의원이 국회에서 연설 중”이라며 “일자리위원장 사퇴하라고 장황하게 반복해서 주장하는 것이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러나 살펴보니 이 분 지역구인 광주 광산 지역구의 정적인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이 일자리 위원장”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을 대표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의 경쟁자를 디스하는 저 용기!”라며 김동철 원내대표의 정부 일자리 대책 질타가 결국 자신의 재선을 염두에 두고 바로 옆 동네라 할 수 있는 자당 권은희 의원을 챙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당면한 문제, 자신의 정책 얘기는 하나도 없고 문재인 정부만 질책하고 있다”며 “아마 이 분 새당(통합신당)으로 갈 모양이다”라고 꼬집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일자리’란 말을 25번이나 사용하면서 “일자리 위원회가 정작 위원들 자신의 일자리만 만들었다” “일자리 위원회 활동 8개월 동안 만든 것은 ‘일자리 5년 로드맵’ 보고서 한 편” “청와대가 최저인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법인세 인상 등 반시장·반기업 정책으로 시장 흔들고 있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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