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핵의 미 본토 위협’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최고 수준의 압박을 주장하자 “평창 이후 한반도 안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안보 프레임 공세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차 세계대전 전 영국 챔벌레인 수상의 대독 유화정책(Appeasement)을 연상케 하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 구걸정책로 한미 동맹에 균열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쟁이 난 뒤에야 비로소 윈스턴 처칠의 혜안을 안 영국 국민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깨어있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면서 “걸핏하면 색깔론으로 본질을 호도하는 저들에게 더 이상 속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핵은 오천만 국민의 생명이 걸린 최고로 중요한 명제”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평창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과 독일의 관계는 돕남북처럼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치하는 상황이 아니며, 당시는 재래식 무기 위주인 반면, 지금은 북한의 ‘핵’이 주 위협대상이란 점에서 홍 대표의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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