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8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더 이상 검찰의 대선관련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제안하자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함께 힘을 합치자”고 화답했다.
국민과의 대화를 위해 전국을 순회중인 천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김 대표의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제안은 우리가 먼저 했던 제안이기도 하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정당의 책임 있는 대응과 특검 도입, 국정원 개혁 야권단일안 등 3가지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그 제안이 이제 현실화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천 대표는 정의당의 제안에 안철수 의원이 구체적인 특검안을 내놨으며, 이에 공감한 민주당이 특검을 받기로 하면서 점점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정원 개혁 야권 단일안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민사회와 종교계 인사들은 이날 연석회의를 열고 국가기관의 총체적 선거개입과 수사외압 의혹이 확인됐다면서 오는 12일 정치권 주요인사 및 시민단체 각계원로 등이 참여하는 ‘국정원 개혁 국민연대(가칭)’를 정식으로 출범시키고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2일 국민연대 연석회의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뿐만 아니라 정의당 천호선 대표, 안철수 의원 등 야권 지도부가 참석해 특검 실시와 국회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