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참여연대가 8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특검 주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연대는 오래 전부터 특별검사 수사를 촉구해왔다면서, 김 대표의 특검 주장을 환영한다고 말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진상을 밝히겠다고 공언했으므로 시민사회와 야권이 요구하는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채동욱 검찰총장과 윤석열 특별수사팀장 체제에서는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의혹을 밝히고 기소할 수 있었지만, ‘야당 도울 일 있냐’는 발언을 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선거법 위반을 무죄라고 생각하고 여당 실세인 김무성 의원에 대한 특혜성 서면조사 진행사실을 숨긴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지휘하는 현재의 검찰에게 성역 없는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 등 다른 국가기관들에 대해서도 전면적 수사가 필요하고, 여당 실세가 피의자인 ‘새누리당 선거운동 활용을 위한 국정원 보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사건의 성역없는 수사를 위해서도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여연대는 지난 5일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 소속단체들과 함께 ‘국가정보원,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대선불법개입 사건 등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 제정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지난 4일 안철수 의원이 특검을 제안했고, 민주당 초선의원 20명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을 제안한 바 있으며 정의당도 당론으로 특검을 주장한다면서, 새누리당과 대통령의 수용 여부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