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9일 홍준표 대표가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당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정도면 거짓말이 아니라 병이다”라고 꼬집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할 말도 없고 해줄 말도 없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민주당과 격차가 거의 없다고요?”라며 “(홍 대표의 착각이) 심각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생각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몇 % 같나요? 지지율 20% 넘나요”라며 홍 대표의 ‘폭발적’ 지지율 상승 주장이 어림도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20%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나 류 전 최고위원이 좀 뻘쭘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주 정례 여론조사 때보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7% 상승해 홍 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폭발’이라고 하기에도 좀 어려운 상황이다.

 

리얼미터 1월 4주차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7% 하락해 46.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3.7% 상승한 21.8%로 아직 민주당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2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6.0%, 국민의당 5.7%, 정의당 5.0%로 나타났다.

 

참고로 위에 소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이며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