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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밀양참사'에 '이낙연' 끌어드리자 "거짓 주장에 황당"
"국가적 대참사에 정략적 접근 중단하라"
등록날짜 [ 2018년01월29일 15시03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밀양 화재참사 책임론에 발끈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끌어들인 것과 관련 “국가 참사를 두고 더 이상 정략적인 접근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야당 지도부가 밀양참사를 원인을 적폐청산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자신이 밀양참사에 책임이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지만, 과연 경남지사로 재직한 그가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가 세월호 참사 다시 전남지사로 재직했다는 거짓을 유포하며 마치 본인은 밀양참사에 책임이 없다는 식의 정략적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인 7월 1일 취임했지만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경남지사 재직시절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본인의 안전관리 책임에 대해 국민들께 먼저 사죄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이번 국회에서 다중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지원하는 법안 통과에 협조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 정부여당은 당·정·청 협의를 통해 밀양 참사를 계기로 중소병원 같은 다중이용 시설 등 전국 29만 개 시설에 대해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국가적인 대참사를 두고 정략적인 접근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의 책임자로 몰리자 “세월호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냐? (내가 책임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다 책임지고 떠나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했고, 이낙연 총리는 이로부터 77일 뒤인 같은 해 7월 1일 전남도지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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