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한창민 정의당 부대표는 2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정부 비난에 대해 “갈등 국면으로 작은 이득을 얻더니 아주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한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홍 대표의 막말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거짓과 악담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돋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이미 팩트체크가 끝났음에도 자신이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거짓을 버젓이 반복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화재 사고를 예고하는 망발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또 홍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낮은 것이 정부의 ‘괴벨스식 선전’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빨간색으로 덧칠하고 갈등국면으로 작은 이득을 얻더니 아주 가관”이라며, 나아가 “세월호 참사를 다시 끌고 오는 후안무치에는 할 말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이렇다 보니 대변인들의 논평도 점점 수준 이하로 내려가고 있다”면서 “수준 이하의 색깔론은 기본이고 막말은 옵션이 되는 수구성의 참담함에 국민들의 분노만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거짓은 한계가 있고, 거짓과 막말로 흥 한 자는 거짓과 막말로 망하게 될 것”이라며 “홍 대표의 말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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