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페이스북 캡쳐)
【팩트TV】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19일 JTBC ‘가상화폐’ 토론 내용에 대해 “유시민 선생님을 설득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블록체인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했는데, 생산적인 토론을 하지 못해 반성이 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하신 데 비해, 저는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면서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알리지 못한 잘못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술의 문제점과 한계는 명확하고 투기 과열이라는 현상은 현실에 존재한다”면서도 “블록체인이 가진 기술의 가능성과 개선의 여지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라며 그래서 “제가 하는 얘기가 너무 이상적으로 비춰질텐데라는 생각에 토론 중간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또한 모두 지나간 일, 앞으로 어떤 현실이 오는지 다 같이 진지하게 보면서 판단하자”며 가상화폐 블록체인 분야 기업인들이 새로운 미래를 잘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36시간 이상 잠을 못 잔 채로 어제 유 선생님과 토론까지 한 뒤 집에 돌아오자마자 10시간 넘게 잠이 들었었다”면서 “어제 토론을 진지하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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