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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정권은 '주사파 정권', 평창올림픽 북 선전·선동 무대로 만들었다"
등록날짜 [ 2018년01월18일 10시5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남북의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합의하자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 “위장된평화 기만극에 빠져 스스로 무장해제 했다”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권이 평창올림픽을 북한이 바라는 대로 최고의 선전무대로 만들어 주는 일에 거리낌 없이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 선수단은 10명인데 선전단은 500명, 태극기와 애국가 자진 포기, 말도 안 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훈련할 수 없는 곳인 마식령 스키장 훈련 합의, 금강산 전야제 개최 등 김정은에게 카펫을 깔아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핵압박을 피해 ICBM을 완성할 시간을 버는 동시에 평화를 명분으로 선전·선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라면서 “이토록 핵으로 적화통일 하겠다는 김정은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문재인 정권을 주사파 정권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정권이 비핵화라는 본질은 외면한 채 위장된 평화 기만극에 넋이 빠져 스스로 무장해재 하면서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과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라는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를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의원은 전날 정부의 군 복무기간 단축 검토에 대해 “국가 안보를 무너뜨리려는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반발하는가 하면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일부와 흡사하다는 색깔론을 펼쳐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은 지난해 11월 적폐청산 활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자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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