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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MB, 지난 11월 중동방문 이유가 'UAE 의혹' 초점"
등록날짜 [ 2018년01월17일 11시08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군사 비밀 양해각서’ 파문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의혹의 초점은 지난해 11월 이 전 대통령이 왜 급히 중동을 방문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11월 중순 바레인을 다녀오자 논란이 격화되고 현지에서 무언가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이 감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 전 대통령의 중동 방문 목적을 당초 밝혔던 ‘강연’이 아니라 “원전으로 불똥이 튀고 자신의 자원외교 업적 훼손과 위신이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그러면서 “UAE를 사이에 두고 문재인 정부와 이명박 전 대통령 간의 묘한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문 정부가 과거 정부의 잘못된 협정의 수정을 시도하다 보니, 문재인 정부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 중동으로 달려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UAE 원전 수주 내용에 대해서도 “400억 달러 원전 수주라는 이 전 대통령 측의 말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실제 금액은 400억 달러가 아니라 한국 부담은 100억 달러이고, 전기료나 운영 수익으로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전 수주가 아닌 투자”라며 “그래서 400억 달러 원전수주는 턱도 없는 얘기이자 과장된 수치”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UAE 이면합의를 자신이 했다며 이 전 대통령의 개입을 부인한 것에는 “김 전 장관이 했던 것은 가서명이고, 정부조직법상 협상이 발효되는 본서명은 반드시 외교부 장관이 하게 되어있다”면서 이른바 ‘개인적 일탈’이 아님을 지적했다.
 
나아가 “김 전 장관이 (가)서명한 다음 달인 2009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UAE에서 유명환 전 장관이 UAE와 군사비밀협정에 본서명을 하는 별도의 과정이 있었다”며 “이 대목에서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정 내용도 추상적 자동개입 조항이 아니라 한UAE 연합 군사지위체계도 구성하고 공동작전개입도 수립하고 유사시에 우리 군의 UAE 투입을 위한 증원부대편성이라든가 거의 한미동맹 수준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면서 “한미동맹 하면서 배운 건 UAE 가서 다 써먹으려 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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