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6일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검찰에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다스를 설립했고, 그 과정을 모두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이제는 MB가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물음에 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성우 전 사장이 다스 설립과 관련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후 지시도 받았다는 진술과 함께 과거 (정호영) 특검팀 조사 당시 진술이 거짓이라는 자수사를 제출했다”면서 “그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가 관계없다던 주장을 뒤집는 진술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07년 대선부터 지난 10년 간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일 것이라는 정황 증거는 여러 군데에서 발견됐으나, 당시 검찰과 정호영 특검은 BBK사건을 비롯한 다스 관련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마무리 지으면서 여러 의혹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얼마 전 정호영 특검팀과 이 전 대통령 간의 블랙커넥션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의심은 확신으로 굳어졌다”며 “드디어 김 전 사장의 자수서를 통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 증언과 자수서가 제출된 만큼 이제 다스의 실체와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던 다스의 정체와 관련 의혹을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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