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5일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안에 대해 “과거 적폐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다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공수처 신설과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등이 담긴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를 통해 수십 년 미뤄왔던 사법개혁의 물꼬를 텄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이번 개혁이 완수된다면 권력기관은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면서 “너무나 당연하고 어쩌면 뒤늦은 개혁안”이라며 “향후 논의과정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가재주 역가복주(水能載舟 亦能覆舟,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해 선거를 앞두고 검·경을 내세운 야당탄압 준비라고 반발한 것에는 “자해공갈단도 이 정도로 뻔뻔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이번 개혁안을 반대하는 순간 홍 대표가 스스로 자신의 당을 전복시키는 ‘홍가복주’가 될 것”이라며 “사법개혁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뒤틀린 사회를 간절히 바로잡기 원하는 국민들의 최우선 개혁요구”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보수기득권의 중심에 있었던 권력기관을 개혁하라는 것은 촛불시대 국민의 요청”이라며 “이에 대한 도전은 제1야당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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