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2일 정부의 제천 화재참사 조사결과와 관련 “적절한 현장지시만 있었다면 한 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재 책임을 소방당국에만 지우는 것에는 “소방대원들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제천 화재는 결국 현장의 미흡한 대응이 사고를 키운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무선통신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현장 구조대가 2층 상황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고, 비상구의 존재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소방굴절차는 운전자의 훈련 부족으로 원활하게 조작하지 못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은 책임자 4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유가족들이 여전히 상황규명 미흡을 이유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경찰은 수사에서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종대 의원이 오늘 제천을 방문해 시장과 면담하고, 제천 시민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국회도 사고 원인을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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