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1일 MB정권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이면계약 파문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백해무익한 정당이라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 하는 천둥벌거숭이 정권’ ‘정치보복에 혈안 된 경거망동으로 솥단지마저 깨지 말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시쳇말로 반사”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상무위를 열고 “이명박 정권이 국회 동의도 없이 중동에서 ‘한국군 자동개입’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비밀 양해각서로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군 전시비축물자를 국민 몰라 사우디로 반출하기까지 했다”면서 “헌법유린과 국정농단을 넘어선 아찔한 반국가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일은 다 자유한국당이 집권여당일 때 벌어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할 짓, 못 할 짓도 구분 못 하는 국가에 백해무익한 정당”이라고 질타했다.
MB정권의 ‘UAE 이면합의’를 폭로한 김종대 의원도 “헌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체결한 비밀 동맹협정은 평화와 정의를 위반하는 부당거래”라며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이면합의는) 국익 증진이 아니라 중동 분쟁에 잘못된 개입을 초래하는 지정학적 재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를 통해 ‘만약 잘못된 것이 있다면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적절했고, 임종석 실장이 ‘UAE와 외교·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한 것에 전폭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며 “적폐를 과감히 청산하고, UAE와 평화동맹, 경제적 상호의존관계를 강화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친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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