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9일 재심 청구를 이유로 최고위원회 참석 강행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최고위원회가 잇따라 취소되자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홍준표 사당화의 증거라고 비난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최고위원회가 취소되고 원내대책회의로 대체된 점을 거론하며 “최고위원회가 열리지 않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불필요한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방문과 건강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최고위가 취소됐던 것을 지적하면서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최고위원회를 열게 되어있는데, 홍 대표가 너무 쉽게 이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여러 차례 (최고위원회를 취소하는) 그런 일이 있었고, 회의 당일 아침에 취소하기도 했었다”면서 당헌·당규 위에 홍 대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혹시 제가 참석할까 봐 무서워서 안 여는 건 아니겠지요?”라며 홍 대표가 최근 자신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선 류 최고위원을 만날까 봐 껄끄러워 최고위원회를 열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일침을 가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뒤 지난 4일 재심 청구를 신청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명목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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