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는 8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파업 중단을 결의한 것과 관련 “10일 상정될 고대영 해임안 의결 즉시 올림픽 성공을 위한 전면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BS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오늘 이사회에 제출됐고, 10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 해임 제청안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해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겠지만, 노조의 파업이 120일을 넘어 다섯 달 째로 접어들었고 뉴스와 프로그램의 파행·불방이 장기화 되면서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과 중계 준비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공식적이진 않지만 최소한의 준비와 함께 고대영 사장이 해임되는 순간 가장 빠른 속도와 전면적인 노력으로 올림픽 성공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새노조는 자진사퇴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고대영 사장을 향해 “이런 상황에서도 해임되지 않을 거란 근거없는 믿음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하며 “이제 사퇴하란 말도 아깝다. 순순히 적폐청산과 KBS 정상화의 역사적 물결에 무릎꿇고 동참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KBS새노조는 지난 넉 달 넘도록 총파업을 벌이며 염원해온 고대영 퇴진 절차가 비로소 개시된 것에 환영한다”면서 “이제 남은 일은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가장 바른 시일 안에 의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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