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의 제명에 반발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4일 윤리위원회 재심청구를 신청한 데 이어 재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고위원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4일 윤리위원회에 재심 청구를 했다”면서 “재심의결이 있기 전까지 저는 자유한국당 당원이자 최고위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재심 의결이 있기 전까지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2등 최고위원으로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당연한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서 “그래서 앞으로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일차적으로 제명 의결했지만, 당규는 10일 이내에 재심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아직 재심 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항소심, 상고심이 남아있고 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6조 3항에 따르면 (재심은) 3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제명은 그렇게 신속하게 처리하더니, 이번 재심청구는 이제껏 어떤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당원과 국민의 관심이 줄어들 때까지 일부러 재심 절차를 최대한 늦추다가 원결정대로 처리하려는 의도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대표가 저의 재심청구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면서 “당대표와 당이 당헌·당규에 따라 저의 재심 청구를 처리한다면 환영하겠다”며 “그렇다면 대표는 다른 당무에서도 당헌·당규를 존중해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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