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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남북 관계개선에 보수야당 멘붕온 듯"
"남북고위급회담 앞두고 한국당 '폄하'-국민·바른 '제재' 타령만"
등록날짜 [ 2018년01월08일 11시2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8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야당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보수야당이 멘붕이 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를 논의하지 않을 거면 남북 고위급회담의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하는가 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아직도 제재 타령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기회를 망치고 남북관계를 망친 세월이 벌써 10년이 됐다”며 “그동안 잘못한 것을 벌충하려면 힘써 거들어도 모자랄 판에 훼방부터 놓는 보수야당의 소인배 정치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남북 대화를 환영하는데 정작 대한민국의 보수야당만 이를 못마땅해하는 해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보수와 진보,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보수야당은 이제라도 소인배 정치를 멈추고 성공적 남북대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를 향해 “사실상 9년 만에 재개되는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이번 대화를 계기로 남북관계에 커다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집중하되 남북교류 또한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설 명절에는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선물을 국민께 드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화가 북미 간 대화로 이어지고 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천릿길도 한걸음부터지만, 너무 오래 대화가 단절되어 있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면서 정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대화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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