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4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햇볕정책 계승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자 “햇볕정책은 대북정책의 원칙이자 기본”이라며 바른정당의 햇볕정책 폐기론을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가 햇볕정책은 공과가 있다고 답변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면서 “(이제는) 바른정당과 합당을 위해 햇볕정책까지 천덕꾸러기 취급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쟁을 불사하고 무력으로 흡수통일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때와 상황에 따라서 보완이나 변용은 필요할지언정 햇볕정책이 정도”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체성 차이가 가장 큰 대북정책을 놓고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공과 과가 있다’는 정도만 의견을 모은 채 오히려 서로의 간극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유 의원을 비롯한 통합 반대파 의원 11명도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바른정당과 통합에 합류하지 않고 가칭 ‘개혁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통합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당대회가 소집되더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건 의결 저지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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