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 파견을 시사한 것과 관련 “경색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는 것은 최소한 한반도 상황을 계속 급박한 위기로만 몰아넣지 않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조치를 위해 남북 당국이 만날 수 있다는 말도 했다”면서 “그런 점에서 미국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연기에 대해 하루빨리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핵탄투 대량 실천배치’ 언급에 대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라는 평화적 구호와 맞지 않는 바람직하지 않은 언사”라면서 “지금은 상호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시작으로 한미 군사훈련 연기와 북한의 주변국을 위협하는 행동이 중단되어야 한다”며 “그럼으로써 남북은 물론 북미간 대화의 가능성이 열리고,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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