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27일 “불의를 보면 참아야 하는 데 못 참는 것이 내 단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당이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국회도서관에서 열릴 토크콘서트 준비 상황을 지지자들에게 알리면서 “끝까지 옳은 소리를 하다가 죽임을 당할 것을 알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외쳐야 알아주는 게 있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제명 결정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28일 열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부득부득 26일에 하는 것을 보고 제명하겠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어제는 달팽이처럼 숨고도 싶고, 내가 왜 이렇게 싸워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싸워야 하는 이유가 있더라”라며 “정의가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훗날 내가 잘못 살지 않았다고 역사가 기록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손잡아주는 동지들이 있어 고맙다”고
지난 22일 라이언 인형을 들고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시도했던 것에는 “정치는 늙은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라 어린 아이도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계란으로 바위를 치다가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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