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 부대변인단이 26일 당협위원장직 박탈 이후 홍준표 대표의 저격수로 변신한 류여해 최고위원을 향해 “정치 내공을 더 키우고 공부 더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날 당 윤리위원회가 류 최고위원의 징계건을 논의하게 위해 소집된 것과 관련 “최고수준의 징계인 제명에 처해 당의 위상과 명예를 짓밟는 행위에 대한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아영·정호성·유시후·윤용호 등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59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류 최고위원이 천지 분간을 못한 채 정신분열증적이고 정치파탄적 기행을 일삼고 있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그의 기이한 언행은 역설적으로 당무감사위원회가 전원일치고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하고, 윤리위에 제명을 권고한 결정이 매우 적절했음을 증명한다”면서 “당무감사위의 혜안과 추상같은 기개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최고위원을 ‘류여해 씨’로 지칭하면서 “자신이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는 파렴치한 배신행위를 중단하고 지금이라고 320만 당원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자칭 ‘류 최고위원의 서포터’인 정준길 전 대변인에게도 “고문관 짓에 대한 우려와 걱정은 당 안팎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고, 이미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며 “류여해 씨의 등장이 정준길 씨의 화려한 쇼쇼쇼 퍼포먼스였다면, 그의 퇴장도 그의 쇼쇼쇼 때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오늘 열리는 당 윤리위는 류여해 씨의 기이한 언행과 해당 행위에 대해 제명으로 일벌백계해야 하며, 류 씨를 뒤에서 부추긴 정준길 씨에 대해서도 역시 최고 수준의 징계로 당의 기강이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류최고위원은 부대변인단의 성명에 대해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라는 성경 마태복음의 구절을 인용해 배후에 있는 홍 대표의 뜻에 따라 이들이 움직이고 있음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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