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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안철수가 호남 배신했다"…전당원 투표 보이콧 호소
"전당원투표 '가처분 신청'은 당 지켜내기 위한 고뇌의 결단"
등록날짜 [ 2017년12월26일 14시4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민의당 호남계 장병완 의원이 26일 “안철수 대표가 대권 욕심 때문에 호남을 배신했다”며 당원들에게 전당원 투표 보이콧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당은 호남이 지지해서 여기까지 온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한 뒤 “안 대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보수적폐 야합으로 가기 위한 전당원 투표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민의당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을 포함한 20명의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서울남부지법에 '전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당의 문제를 법에 맡기는 것이 안타깝고 부끄럽다”면서도 “하지만 이것만이 당을 살리는 길이라는 고뇌의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적폐 세력을 되살리는 나쁜 통합이 아닌 당을 창당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통합하고 평화민주개혁세력이 함께하는 진정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대표를 향해서도 “총선 때는 중도개혁을 주장하다가 대선 때는 연대를 거부하고, 대표 출마 때는 극중주의를 외치더니 이제는 통합을 얘기하는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본인의 입장이 바뀔 대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며 “더 이상 국민과 당원을 속이지 말고 회군해, 창당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당의 화합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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