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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洪 '주모' 발언에 "내가 술따르는 여자냐?" 발끈
"홍마초, 지금도 돼지발정제 가지고 다니나"
등록날짜 [ 2017년12월21일 15시2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1일 홍준표 대표의 ‘주모’ 발언에 “그럼 내가 술 따르는 여자냐”고 발끈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당의 바른정당과 통합을 둘러싼 내분을 언급하면서 최근 당무감사에 대한 류 최고위원의 반발을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 어느 당직자의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회의 석상에서 여자들은 시끄럽다며 놓아둘 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하더니, 결국 공개석상에서 주모로 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들이 뽑은 2등 최고위원을 여자라는 이유로 주모라니 낮술 드셨냐”며 홍 대표를 “여성비하에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홍마초”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홍 대표의 ‘돼지흥분제’ 논란을 거론하면서 “지금도 돼재발정제를 갖고 다니는 건 아니겠죠”라고 꼬집으면서 “홍 대표의 여성비하.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시간 뒤 SNS에 “여자는 설거지하고, 여자는 주모고 그래서 자유한국당에 여성 당협위원장이 6%도 안 되고, 당무감사 탈락자도 여성이 많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제가 주모로 보이고 설거지하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무시한 거냐”면서 자신이 당무감사에서 탈락한 것이 홍 대표의 성차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모 발언이 ‘어느 당직자’의 말이라고 소개한 홍 대표를 향해 “그 어느 당직자가 누군지 밝히라”며 “밝히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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