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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정동영·천정배, 지역정치 외엔 비전 없는 사람들"
"도덕적 정치적 명분도 없이 안철수 비판
등록날짜 [ 2017년12월19일 17시12분 ]
팩트TV 보도국

"도덕적 정치적 명분도 없이 안철수 비판"

【팩트TV】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19일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정동영·천정배 의원을 향해 ‘지역정치 외엔 비전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천정배·정동영 의원이 전북 전주에서 열린 평화개혁연대(준) 토론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는 보도를 링크한 뒤 “그런데 이분들은 국민의당에 몸을 실을때나 지금이나 무슨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돌아갈 길도 나아갈 길도 막힌 상황에서 여전히 호남을 볼모로 한 지역정치를 해보겠다는 것 외에 다른 비전이 있나?”라고 지적한 뒤 “안철수를 비판하는 이분들의 도덕적 정치적 명분도 알량하기는 매한가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분들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알겠다”며 “개인들의 역사성이나 정체성으로 볼 때 중도보수 통합의 일원이 되는 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SNS 캡쳐)


한편, 천정배·정동영 의원은 평화개력연대(준) 주최로 열린 ‘보수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 토론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민심을 외면한 적폐세력과의 야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박지원 전 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의 통합은 ‘국민의당이 죽고 한 사람만 사는 길’이라고 비판하며 “수구세력의 품으로 뛰어드는 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평화개혁연대가 ‘반(反)안철수’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통합을 반대하지 안철수 대표를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며, 안철수 흔들기가 아닌 적폐세력과 통합 반대가 목적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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