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5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세 번째 구속영장 끝에 결국 구속된 것과 관련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 염원에 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꾸라지라 불리며 번번이 법망을 피해갔던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세 번째 만에 받아들여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 전 수석은 본인에게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오히려 불법사찰을 포함한 국정농단이 합법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면서 “검찰은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국정농단의 주축이었던 그의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국민을 우롱하고, 권력의 입맛에 따라 국정을 농간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적폐청산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 남았다”며 이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재판 거부에 대해 “대통령일 때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해놓고 이제 와서 재판을 거부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초라해지지 말고 국민에 대한 사죄와 함께 당당히 죄 값을 치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법부는 흔들림 없이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 국정농단 사건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