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3일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제보’ 논란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통합이든 반대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주원 사태는 흠집내기 정도로 끝나고 통합 드라이브가 계속 걸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경우 광주 같은 데서도 오히려 정의당보다 (지지율이) 뒤로 더 빠지는 상황”이라면서 “지방선거를 돌파하지 못하면 거의 막이 내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지금 국민의당 주류와 바른정당에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통합을 위해선 이뤄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선거연대 정도까진 갈 수 있지 않겠냐”고 점쳤다.
또한 “선거연대로 가게 되면 서울이나 경기 또는 몇 개 지역에서 나름 호각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으로 가면 선거를 앞두고 들어온 만큼 나가는 쪽도 꽤 클 수 있다”며 “국민의당의 경우 지역구 의원 26명 중 호남이 23석이고 서울·경기는 3석밖에 안 된다. 23석의 다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나가게 되면 얻는 것이 더 클지 잃는 것이 더 클지 애매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합하면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오른다고 주장하는데 그건 온전한 통합의 경우에 그런 것이고 나뉘게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면서 “(안 대표는) 지금 그걸 포기하더라도 통합 이후 중도부수 진영에서 전체 보수를 아우르겠다는 장기적 구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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