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동섭 "고등학생에도 휘둘린 '가상화폐' 시장, 이대로 둬선 안돼"
"규제 능사 아니지만…투자에서 '가즈아~'식 투기 변질"
등록날짜 [ 2017년12월12일 11시4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12일 최근 가상화폐 투기 광풍에 대해 “온 국민이 가상화폐 투자에 빠져있다”며 “고등학생 한 명에게 휘둘릴 만큼 불안정한 구조를 이대로 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는 가상화폐 투자 수익과 손실에 관한 글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고,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백 원 단위에서 수억 원까지 너도나도 물불 안 가리고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고 보자는 ‘가즈아~’라던가 손실액이 너무 커서 자살해야겠다는 블랙유머로 ‘오늘 한강물 따뜻하냐’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만 봐도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이 얼마나 과열됐는지를 알 수 있다”면서 “이제는 투자 수준을 넘어 투기 수준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24시간 열려있어 누구나 접근 가능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급등락에 따른 매매정지 조치인)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같은 투자자 보호장치가 없다”며 “게다가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이틀 사이 40% 급락하는 등 시세 변동폭도 널을 뛰다시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위험한 것은 소수에 의해 (가상화폐 시장이) 휘둘릴 가능성이 정말 크다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지난 10일 한 고등학생이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가지고 사기극을 벌인 일도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가 엄청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규제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가상화폐 시장을 이대로 둬선 안 된다”며 “거래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면 정부는 가상화폐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하루 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ARS신청 1877-0411, 직접신청 https://goo.gl/1OjzfE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신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민주·정의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첫 임무는 '최경환 체포동의안' 처리" (2017-12-12 16:33:52)
하태경 “안철수, '안초딩'에서 '안중딩'으로 성장했네” (2017-12-12 11: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