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지원 "안철수가 YS의길? ‘쥐구멍’으로 가고 있다"
"‘지역구도 탈피’ 주장은 유승민에게 오염된 것"
등록날짜 [ 2017년12월07일 11시0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안철수 대표가 당내 반발에도 바른정당과 통합·연대를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제2의 YS의 길이 아니라 쥐구멍으로 가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는 김영삼이 아니다. 그런 탁월한 정치력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YS는 호랑이굴로 들어가서 호랑이가 됐지만 지금 안철수는 호랑이 굴로 간다고 말은 하는 데 쥐구멍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안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도 탈피’를 주장하며 사실상 ‘탈호남’을 선언한 것에는 “(통합 추진 초기에는) 조심스럽게 호남을 기반으로 한 외연 확대를 이야기하더니 지금은 ‘지역구도’로 단어가 바뀌었다”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에게 오염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체성과 가치관은 원칙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뒤 “국회의원이 좋고 정치가 좋다고 해서 김정은이 대통령 하면 거기 가서 국회원의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은 가랑비에 옷 젖고 있다. 계속 모르는 사이에 옷 다 젖어서 통합 선언하고 가 버리면 우리는 옷을 벗어 던지지도 못하고 주저앉는다”면서 “안 대표가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일탈하면 그걸 못 하게 제동을 거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의 희망사항은 안 대표가 (통합) 포기선언을 해주는 것이고, 국민의당을 살리는 길도 그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그 고집과 추진력 때문에 포기하진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안 전 대표를 따라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통합으로 들어올거다 이런 착각을 계속한다면 또 정답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총을 앞으로 쏘지 않고 옆으로 쏜다면, 당내 싸움이 계속되면 6%로 올라갔던 지지율이 내일모레는 3%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ARS신청 1877-0411, 직접신청 https://goo.gl/1OjzfE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정미 "KBS, 업무추진비 유용 이사들은 '적폐'…즉각 해임하라" (2017-12-07 11:23:00)
민주당, 홍준표 '文 난폭운전·보복운전' 발언에…"지지율좀 보시라" (2017-12-05 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