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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홍준표 ‘서울 선거구획정 실력저지’ 발언에…“조폭이냐?” 일침
등록날짜 [ 2017년12월05일 11시14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시 선거구획정 논의에 ‘합의가 안 되면 실력으로 막으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조폭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기 이득에 반한다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실력행사를 한다면 조폭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의 강한 반발은 현행 선거제도가 기득권의 원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2인 선거구로 갈기갈기 찢어놓은 전국의 기초의회 선거구는 거대 양당의 짬짜미가 만들어낸 게리맨더링이 틀림없다”고 비난했다.
 
참고로 게리멘더링(Gerrymandering)은 181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였던 엘브리지 게리가 자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한 것이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불도마뱀 샐러맨더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 대표는 “가장 활력이 넘쳐야 하는 대의기구 기초의회가 지역사회에서 보수기득권의 상징이 되고, 급기야는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일고 있다”며 “거대정당의 짬짜미로 기초의회는 양당독점의 장이 되고 중대선거구제의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일 자유한국당이 기득권 수호를 위해 실력행사에 나선다면 국민의 거센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기초의회 선거구획정안에 불만이 높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시대착오적 양당독점식 선거제도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보다 비례성이 떨어지는 지방의회 2인 선거구를 고집한다면 야합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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