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SNS 캡쳐)
【팩트TV】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4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관련 한강 오리배를 예로 들며 “정부가 규제할 것은 풀어주고, 풀어줘야 할 것은 규제하고 있다”면서 이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 “세월호 후 겉으로는 바뀐 듯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사회가 저를 더 슬프게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신도 포항 바다에서 외삼촌을 잃은 기억이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영흥도 낚싯배 사고에서 “십여 년 전 가족들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고 그 때의 슬픔이 되살아난다”며 “세월호가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난 뒤 뭐가 바뀌었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오리배는 선박일까요? 놀이기구일까요?”라면서 “우리는 규제할 것을 풀어주고 풀어줘야 할 것을 규제한 건 아닌지…그게 이번 사고의 원인이기도 한 것은 아닌지”라며 정부의 재난안전대책을 비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조선이 해로를 벗어나 낚싯배와 충돌한 것은 해상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해양경찰청의 VTS 예산을 삭감하고 퍼주기 복지에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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