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캡쳐)
【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인 30일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을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관하고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는 개혁안에 대해 “내가 법사위에 있는 한 어림도 없다”며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것을 호언장담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전에 대해 “간첩 수만 명이 우글거리는데 (정부여당은) 국정원에서 간첩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겨우 몇 명 잡던 거마저 안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해구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이러려고 국정원개혁위를 만들고,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던 사람을 위원장에 앉힌 것이냐”며 “간첩 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넘기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동안 종북좌파세력들이 끊임없이 국정원 해체를 부르짖어왔고 이제 그 꿈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색깔론까지 동원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을 거론하며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은) 국정원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정보위에서 절대 통과시켜선 안 된다”면서 “법사위에선 내가 있는 한 어림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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