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은 27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곶감 비판 발언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고발을 예고하자 “나는 곶감 만드는 법을 잘 모른다”면서 “소통의 문재인 대통령인데…대한민국 국민이 궁금해서 질문한 것도 죄가 되느냐”고 반발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내일 구로경찰서에 나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하네요”라면서 “이 분은 이전에도 김학철 도의원, 정미홍 등 보수우파 정치인들을 고발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숙 여사와 어떤 관계인지를 모르겠으나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그분이 왜 나서시는 걸까요?”라고 의문을 나타낸 뒤 “내일 고발하겠다고 보도되는 것도 이례적인데, 더구나 문제 삼은 부분은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김정숙 여사가 했겠느냐’ ‘누군가 힘들게 설치예술 하듯 설치했을 것’이다”라며 “변호사는 참 엉뚱한 고발이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을 처마에 주렁주렁 매다는 아이디어가 김정숙 여사의 아이디어일까요? 그 감을 어떻게 매달 것인지도 김정숙 여사께서 정했을까요? 실제로 김 여사께서 처마 밑에 감을 직접 매달았을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아마 청와대에 동영상이 있을 테니 국민 앞에 공개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곶감 만드는 법을 잘 모르거든요”라면서 “김 여사께서 직접 매달았으면 사과드릴께요 ㅎㅎ”라고 비아냥댔다.
또한 “곶감을 선물하고 싶으시면 농가를 도울 겸 사서 주시면 더 좋았을 텐데 왜 직접 하셔서…민생을 돌보셔야지요. 직접 가사일만 하지 마시고”라면서 “그리고 국민이 그 정도 질문도 국모께 못하나요?”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자신에 대한고발 예고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궁금해서 질문한 것도 죄가 되나요? 소통의 문재인 대통령인데…”라며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항상 이야기하던 그분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라고 비꼬았다.
(이미지 -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SNS 캡쳐)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