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27일 “국민적 여망과 사회적 합의가 모아지는 지금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5·18특별법) 제정의 적기”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의의와 당위성’ 토론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에 “그동안의 5·18 관련 법안들은 진상규명을 위한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에 총체적인 진상규명을 위한 법률안을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되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에 진실된 역사를 남겨주는 것은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한 뒤 “최근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유해 발굴 작업이 착수되는 한편, 5·18 당시 쿠데타 세력의 만행에 대한 여러 제보와 증언이 나오기는 했지만 온전한 진상규명까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은 3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다”면서 “살아남은 자들과 유가족들은 지금도 가슴에 응어리진 한과 상처를 안은 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5·18을 폄훼하고 비난하는 세력들이 왜곡되고 조작된 내용으로 끊임없이 5·18정신을 훼손하며 광주시민들의 가슴에 반복적으로 상처를 남기고 국민 분열을 조장해 오고 있다”면서 “특별법을 통해 역사왜곡 세력을 엄단하고 국가폭력의 실상을 완전히 밝혀내 영원한 역사의 교훈으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 5·18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