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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정권지키기 2라운드 시작되다
등록날짜 [ 2013년11월06일 12시2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 5일 팩트TV가 방송한 <김태일의 정치리뷰> 49회는 ‘정권지키기 2라운드 시작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대한민국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1라운드인 국정감사에 이어 박근혜 정권을 지키려는 2라운드가 벌어지고 있으며, 국가기관이 전방위로 온라인·오프라인, 트위터까지 활용해 정치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슈가 만들어졌는데, 정권이 이를 반격하고 덮기 위해 2라운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전방위 관권선거를 덮기 위해서는 매머드급 희생양이 필요하다면서, 통합진보당이 1차 희생양으로 국정원의 제물이 됐으며, 이석기 정국 때 통진당이 계속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통진당의 혁신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정권의 먹잇감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국정원 사건은 재판중이라 말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내란음모 재판중인 사건을 결론내리고 정당까지 해산하려 한다며, 연계성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가 정당의 해산청구를 의결한 모양새는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 행위이며, 비서실장·국무총리·법무부장관 등 세 공안검사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면서,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내려야 하는 180일의 기간과 지방선거일이 맞물린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이석기 재판이 치열해지고 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녹취록에 여러 가지 허점이나 조작내용이 많아서 재판에 관심사가 쏠리지만 국민에게는 국정원 재판이 더욱 관심사라면서, 법원이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다는 이유로 이석기 재판을 공개한다면 국정원 재판도 공개해야 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진당 사태와 문재인 의원의 검찰출석으로 내일 대한민국은 하루종일 ‘빨갱이 통진당’, ‘빨갱이 문재인’으로 도배될 것이라면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건의 순서를 따져보면 대화록 유출부터 조사해야 하지만, 유출은 온데간데없고 실종만 수사한다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정권 지키기 2라운드가 지방선거를 염두한 것이며, 국정원 사건을 덮고 정권을 지키려는 의미가 있다면서, 결자해지하지 않으면 이 논란 때문에 일의 성과를 내지 못해 박 정권이 아무것도 못한 정권으로 전락할 수 있으며, 권력누수현상이 반복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길게 갈수록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권 입장에서는 2라운드를 조기에 종결하려 하겠지만 길게 가야한다며, 불의한 국정원 사건을 국민들이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분석해서 잘 대처해야 하고, 국민들이 사건을 추적하고 기록해 처벌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가야한다고 강조한 뒤, 통진당 사태는 국정원 사건을 덮기 위해 벌어진 일이므로, 이 사태는 통진당이 정치적 술수를 잘 발휘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4일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이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졌다며, 창당을 앞둔 시점에서 현실정치에 나선다는 의미와 창당을 구체화시키는 액션임을 강조하며, 올해 안에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 전에 창당해야 야권이 서로 피해를 입지 않는다면서, 안철수의 정치를 실질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빨리 창당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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