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정권에 한 마디 못하더니, 이국종 '인격테러범' 만들었다"

【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치료 중인 귀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고 밝힌 이국종 교수를 향해 ‘인격 테러’라고 비난하자 “북한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자 화가 난 것 같다”며 색깔론을 동원한 역공을 펼쳤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JSA 귀순병을 치료하다 회충이 많다고 공개했던 이국종 교수가 병사의 인격에 테러를 가했다고 도리어 공격당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의당 현역의원까지 가세하고 있다는데”라며 김종대 의원을 지목했다.

 

이어 “이번 일로 북한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니 화가 나나 보다”라며 “뱃속에 회충이 가득하게 만들고 회충약이 없어 볏짚 물을 먹게 한 깡패정권에는 한 마디도 못 하면서, 겨우 치료해주고 회충을 공개한 의사가 그렇게 못마땅한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종대 의원의 ‘인격 테러’ 발언을 거론하며 “선량한 소시민을 하루아침에 인격테러범으로 만드는 너희들이 바로 인격 테러범이다”라고 반박했다.

 

김종대 의원은 지난 17일 이국종 교수가 북한 귀순병사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1차 브리핑에서 수십 마리의 회충이 나왔다고 밝히자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인격 테러를 당했다”며 “기생충의 나라 북한보다 그걸 까발리는 관음증이 나라, 이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