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은 17일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자살하겠다’며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과 관련 “죽을죄는 아니다. 조용히 감옥에 가시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대한민국과 계약’이라며 자신이 공약을 불이행할 경우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공언(公言)한 바 있으나, 이후 공약도 지키지 않았고 세비도 반납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할복자살’ 발언도 공언(空言)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은 가뜩이나 OECD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소위 지도층이란 양반이 웬 사무라이 코스프레냐”고 꼬집었다.
이어 “생명경시를 조장하는 무책임한 말펀치를 날리지 말라”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수수는 “죽을죄가 아니다”라며 “그냥 조용히 감옥에 가시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최경환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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