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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전이 우선, 수능 연기는 잘한 일”
등록날짜 [ 2017년11월16일 11시3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정부가 포항 지진에 따른 수험생의 안전을 이유로 대입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것과 관련 “포항 지진의 상황을 감안 할 때 수능 연기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에 참석해 “정부의 신속한 지진 통보와 피해상황 점검 등 빠른 대처를 치하한다”면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며 수능 일정을 미루더라도 학생들의 안전과 형평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 수능을 강행했다면 우리는 세월호 참사로부터 하나도 얻은 것이 없을뿐더러 다수의 편의를 위해 소수의 위험과 불공평을 방조했던 과거를 되풀이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수능연기 결단을 내린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능 연기로 혼한을 겪은 전국의 수능생들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남은 일주일 수능 준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활성단층대의 핵발전소 안전문제에 대해 “지난 해 경주에 이어 어제 포항 지진은 핵발전 지속정책이 현재 상황에서 큰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웅변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그 동안 계속 논의되었듯이 노후원전의 조기폐로와 근본적인 탈핵 대책의 신속한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에 관련 근본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놀라셨을 포항 및 인근 지역 주민, 그리고 국민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여진 대응 등 지속적 상황대체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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