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약속을 안지키는 지도가자 되어가고 있으며, 새누리당의 가짜민생 외침은 듣기도 보기도 민망할 정도하고 질타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민생복지와 정치경제 등 국정 전 분야에 걸쳐 90여개의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거나 뒤집고 있다면서, 이대로 계속 될 경우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세울 수 없다)정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중증질환, 군복무연한, 지역균형발전, 쌀 직불금까지 박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제까지 폐기하거나 후퇴한 '90+α'의 공약 실철을 위한 재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고 있으나, 민생의 근본은 민주주의와 정국안정을 통한 정치의 복원이라면서, 가짜민생 외침은 이제 듣기도 보기도 민망할 정도하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정부가 세수부족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국세청과 경찰을 동원해 중소기업, 음식점, 영세자영업자에게 무차별적 세무조사를 남발하는가 하면, 정지선 단속을 포함한 온갖 명분의 단속으로 범칙금 폭탄을 날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동양그룹 사태야 말로 청와대가 나서 만들어준 재벌특혜가 서민에게 전가된 희대의 금융사기극이라면서, 이제 와서 피해자를 만나는 등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병주고 약주는 국민기만 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나서 박 대통령에게 공약 이행을 질기게 요구해나갈 것이라며 김진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약속살리기위원회’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파기된 대선공약을 복원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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