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쫓고 있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3일 이 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검찰청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수사기관이 이 전 대통령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독 안에 든 이명박. 이명박 가카의 무상급식이 거의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검찰청에서. MB 크리스마스!”라며 이 전 대통령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에는 검찰청에서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른바 ‘이명박 무상급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주진우 기자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다스(DAS) 현지 법인에서 거액의 돈이 움직인 것이 포착되었다”면서 “싱가포르의 한 계좌를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는 수상한 돈거래가 있어서 공식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또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월 싱가포르 DBS 은행에서 중국 HSBC 은행으로 넘어간 2000만 달러(약 222억원)가 다스와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계좌는 한국의 대기업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미국 수사기관이 다스 미국 현지 법인의 수상한 돈거래를 쫓는 과정에서, 국내 유명인사 명의의 또 다른 자금 세탁 의심 계좌를 발견하고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 계좌의 명의가 ‘‘HONG SEOK HYUN’이라고 밝혀 수사한 돈거래의 관련 인물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주 기자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관여 혐의로 구속되자 “김관진 구속으로 이명박이 ‘구속도로’에 진입했다”면서 “설날까지 기다리기 힘들다. 크리스마스에는 MB를 검찰청 포토라인에…”라고 말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까워 왔음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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