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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친박계 겨냥 "동료에게 총구 겨누지 말라"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포탄 떨어지는데…의회에 강고한 진지 구축해야"
등록날짜 [ 2017년11월09일 16시1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문재인 정부를 보수진영의 적으로 규정하고, 보수에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과 적폐청산이란 외부의 포탄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당내 단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가 호랑이에 올라탄 기세다. 정치보복, 한풀이에 주저함이 없다”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적폐청산 수사를 “보수 진영의 참호 속으로 포탄이 쏟아지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뭐라고 항변할라치면 ‘입 다물라’는 소리가 사방에서 벼락처럼 쏟아진다”며 여론마저 자유한국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한 뒤 “제발 참호 속의 동료에게 총구를 겨누지 말았으면 한다”며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놓고 홍준표 대표와 갈등을 빚은 데 이어 바른정당 탈당파 입장에 반발하고 있는 친박계에 자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 탈당파 9명의 입당을 환영한다”며 “저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보수가 결집해야 한다는 이들의 절박한 현실 인식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법대로’를 앞세운 공포정치, 강압통치에 기가 질린다”며 “국정원 메인 컴퓨터를 뒤져 적폐 리스트를 검찰에 넘기고, 검찰은 굴비 엮듯이 지난 정부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적폐 수사 6개월 만에 국정원에 몸담았던 검사, 변호사를 포함한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치를 떨던 사람들은 검찰의 압박 수사에 몰려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의 죽음을 조롱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방송사 노조는 이사들의 직장까지 찾아가 물러가라는 시위를 해서 쫓아냈다”면서 “이제 기울어진 여론과 언론의 운동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의회 내 강고한 진지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합집산은 정치권에서 일상적인 일이고, 정당은 궁지에 빠지면 변화를 통해 위기 탈출을 모색해 왔다”며 “지금은 우리 참호를 지키고 보다 강고한 진지 구축을 위해 이를 악물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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