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4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03회는 안철수 기자회견, 이석채 KT회장 사의 표명, 한국사교과서 자체수정안 논란, 기무사령관 전격 경질, 2013년도 국정감사 종료 소식을 보도했다.
진행자인 오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입장 표명만으로 여야의 첨예한 대치상황을 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 뒤, 국가정보원 뿐 아니라 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까지 대선개입 의혹이 확대되고 이 과정에서 연계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면서, 특별검사의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 통합수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일 이석채 KT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회장이 2월과 10월에 고발당한 혐의를 살펴보면, 지하철 5~8호선의 디지털광고사업 계약에 지급보증의무를 지고, 친척 사이인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의 회사에 투자하고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39곳의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한 뒤 다시 임대해 고액의 임차료를 지급하는 등 KT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교학사를 제외한 7개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들이 오류를 수정·보완한 자체수정안을 공개했으며, 자체수정 건수는 623건으로 교육부가 수정·보완을 권고한 578건보다 많다면서, 교육부가 공통 수정·보완사항으로 지적한 일본군 위안부 동원시기 서술의 문제점은 모든 출판사가 수정했지만, 주체사상 서술이나 북한의 토지개혁 방식 등 64건은 교육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1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4월부터 6개월여 간 대리근무를 하던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의 교체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으며, 송 의원은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장 전 사령관이 형사처벌 될 만한 일을 했느냐면서, 하루 만에 이임식도 없이 (새 사령관의) 취임식을 했다고 비판한 뒤, 이것이 정상적인 인사 조치였는지 따졌다고 전했다.
이브닝뉴스는 2013년도 국정감사가 종료되자마자 여야가 예산안과 법안심사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법안과 예산안의 순조로운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 반면 민주당은 재정건전성·경제민주화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연계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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