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국회에 사이코패스가 많이 진출해 있다며 국민들에게 다음 총선에서 이들이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로 지방에 가 있다가 중앙정치로 돌아와 보니 과거와 달리 국회에 참 사이코패스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에 고루 분포된 이 사이코패스들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여의도 정치판을 보면 한국 정치판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차후 총선에서는 국민들에게 이들의 행각을 철저히 알려 더 이상 국회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총선을 거치면서 성숙한 국민의식이 이를 가려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트럼프가 오는 날 내 나라 안보를 걱정하면서 한국 정치판도 여야를 떠나 정상적인 정치인들만 여의도에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대표의 총선과 연계한 ‘사이코패스’ 발언이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모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을 연상시키면서, 자신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당 내 친박계와 바른정당 탈당파 영입에 비판적인 여야를 싸잡아 비난한 것 아니냐는 추측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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