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반발한 친박계가 자신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 “잔박들의 정치생명만 단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잔박들이 주모자들은 뒤에 숨고 이름 없는 사람들을 내세워 당을 내분으로 몰아가기 위해 79년 YS사건을 재연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초래한 단초가 됐던 사건은 1979년 8월 신민당 원외 위원장이던 유기준 등 원조 사꾸라 3인방이 차지철과 공모하여 시작한 김영삼 총재 직무정치 가처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공작의 결과로 신민당은 정치적 당수와 법적 당수로 분할되어 정운갑 대행체재가 등장했으나 내분에 휩싸였고, 이 사건 이후 YH여공 추락사건, YS 국회의원 제명사건, 부마사태, 박정희 피격으로 박정희 정권이 종식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도록 만든 친박계 배후세력을 ‘79년 신민당 원조 사꾸라’에 비유하며 “이들처럼 숨어서 공작하고 있는 잔박들은 정치생명이 단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사건 내용도 그때와는 전혀 다른, 법적으로 의미없는 사건이고 이미 이런 류의 공작을 미리 예측하고 친박핵심을 내친 것”이라면서 “내가 이를 준비하지 않고 했겠느냐”며 이미 예측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93년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에게 일갈했던 YS의 명언”이라면서 “지금은 국민들이 잔박보다 더 똑똑한 세상이다. 혁신의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이를 성공해야 자유한국당이 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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