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누리당 유수택 최고위원은 4일 아이들이 지난 10년간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배우며 자랐다는 생각을 하면 분노와 자괴감이 든다면서, 역사교육은 교사의 사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논란과 관련 현행 검정제에서 국정교과서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를 바로 시행할 경우 새로운 논란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병행해 사용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육의 다양성이 중요시되는 추세라 하더라도 교과서는 깊이 있는 학문세계의 서적과는 다른 말 그대로 교과서일 뿐 이라면서, 역사교과서에 좌편향과 우편향 교과서가 몇 종이니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지금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와 사회가 좌우 이념으로 갈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고등학교 교육마저 이념 색깔로 물들이는 것은 교육부 차원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를 바로잡는 것은 대학수능시험의 필수과목이 아니라 앞선 세대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유 최고위원은 최근 한국교총의 여론조사 결과 교사의 80%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제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을 한 바 있으나, 이를 급격히 시행할 경우 새로운 갈등의 불씨만 키울 수 있어, 당분간은 현제 시행하고 있는 검정제에 국정교과서제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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